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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사심 가득, 나의 왓챠 영화 BEST 10

DATE. 2021.04.27.

지난번 <사심 가득, 나의 넷플릭스 영화 BEST 7>에 많은 조회수가 나와 2편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왓챠 영화로 골라봤다. 보고 땡긴다면 지금 바로 왓챠를 켜자.

 

10위

<그녀 HER ㆍ 2013 년>

극영화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미국 120분 2014-05-22 (개봉)

제작사 Annapurna Pictures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 에이미 애덤스 , 루니 마라 , 스칼렛 요한슨 , 올리비아 와일드 외

감성 충만한 포스터로도 유명했던 작품이다.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했고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을 홀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인공지능으로 나온다. 실제 연인을 잃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가상의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아직 못 보았을 분들을 위해 스포는 생략한다. 그저 미래에 충분히 벌어질 만한 이야기라 생각하며 봐주시길 바란다. 화면 구성과 장면이 너무 아름답다.

한마디 더

화면이 참 따스하고 좋다. 영상미를 느껴보시길.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도.

 

9위

<서유기 월광보합 A CHINESE ODYSSEY PART ONE PANDORA’S BOX ㆍ 1995 년>

<서유기 선리기연 A CHINESE ODYSSEY PART TWO CINDERELLA ㆍ 1995 년>

어린 시절 삼촌들의 영향으로 많은 홍콩영화를 섭렵하며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배웠다. 그 중 개그적인 요소는 주성치로부터 배웠다. 서유기 1편은 사실 2편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일 뿐이었고… 추진력을 얻은 2편은 강하게 관객의 심금을 때린다.

누구나 아는 서유기다 보니 익숙한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펼쳐진다. 주성치 서유기 2부작은 손오공이 깨달음을 얻고 서쪽으로 불경을 가지러 가기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유기-월광보합>은 넷플릭스에도 있지만 기왕 볼 거 제대로 보시라고 두 편을 모아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 이 장면 정말…]

한마디 더

이건 그냥 보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도 여기서 나온다. 힌트는 아래 영상을 봐주시기 바란다.

 

8위

<파이트 클럽 Fight Club ㆍ 1999 년>

극영화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미국 139분 1999-11-13 (개봉)

제작사 Art Linson Productions,Fox 2000 Pictures,Regency Enterprises,Taurus Film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 에드워드 노튼 , 헬레나 본햄 카터 , 미트 로프 , 자레드 레토 외

나를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팬으로 만들고 내가 에드워드 노튼을 연기의 신처럼 받들게 된 영화다. 원래는 브래드 피트 때문에 보았지만 말이다. 모든 게 잘 흘러가는 듯 보이던 이야기가 급반전을 만나 뒤통수 얼얼한 기분을 선사한다. 반전 영화 마니아라면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어떻게 해서 저런 몸을 만든 것인가….]

헬레나 본햄 카터의 소싯적을 볼 수 있고 아나키즘과 폭력성을 표현하는 부분은 이 영화의 백미니 놓치지 말자.

 [이 장면 나중에 알고 보면…(ㅋㅋㅋ)]

한마디 더

영화 막판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7위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ㆍ 2002 년>

극영화 15세관람가 미국 95분 2003-05-08 (개봉)

제작사 New Line Cinema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아담 샌들러 , 에밀리 왓슨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루이스 구즈만 외

아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 영화다. 내용은 단순하다. 아담 샌들러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주연을 맡았던 다른 코미디 영화들과는 다르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심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멋지게 연기했기 때문이다.

코미디만 잘하는 줄 알았던 아담 샌들러를 다시 보게 만든 영화다.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은 이 영화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극을 이어가는 흐름과 미장센, 모든 부분이 완벽했다.

한마디 더

키스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왓챠에서 편집해서 올려놓았으니 장면을 충분히 음미하고 영화를 감상해주시길 바란다.

 

 

6위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ㆍ Eternal Sunshine ㆍ 2004 년>

극영화 15세 관람가 미국 107분 2005-11-10 (개봉)

제작사 Focus Features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 케이트 윈슬렛 , 커스틴 던스트 , 마크 러팔로 , 톰 윌킨슨 외

 

짐 캐리는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희극배우지만 <트루먼쇼>를 통해 ‘희극배우’가 아닌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배우’라는 평가에 방점을 찍었다. 사랑이 괴로워 기억을 지워서라도 잊으려 했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지는 인간의 바보스러움.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영화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매우 돋보인다.]

한마디 더

감독 미쉘 공드리의 세계관과 짐 캐리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사실 이것만으로 충분한 평은 되지 않는다. 참 표현하기 어려운 영화.

 

5위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ㆍ 2016 년>

극영화 12세관람가 영국 100분 2016-12-08 (개봉)

제작사 Sixteen Films,Why Not Productions,Wild Bunch

감독 켄 로치

출연 데이브 존스 , 나탈리 안 제미슨 , 콜린 콤스 , 샤론 퍼시 , 헤일리 스콰이어 외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영화는 많다. 생명에 대하여 다루는(또는 미국의 의료보험체계) <존 큐>, 안락사에 대한 인도 영화 <청원>, 복제인간을 다룬 <아일랜드>, <제6의 날> 등.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영국 복지에 대한 부분을 낱낱이 파헤치는 영화다.

이 영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사회적 약자다. 그 약자들이 도와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서로의 힘이 되어준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며 켄 로치 감독은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위는 이렇게 해야지…]

한마디 더

이 영화를 보며 느낀 두 가지. 영국은 계급사회다. 복지는 어느 나라나 거지 같다.

 

4위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ㆍ Life is Beautiful ㆍ 1997 년>

극영화 모두관람가 이탈리아 122분 1999-03-06 (개봉)제작사 Cecchi Gori Group Tiger Cinematografica, Melampo Cinematografica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 니콜레타 브라스치 , 조르지오 칸타리니 , 주스티노 듀라노 , 호스트 부흐홀즈 외

이건 근대의 동화요, 엄동설한 동장군을 몰아낸 봄비 같은 영화다. 스토리, 연기, 음악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영화도 영화지만 1999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 장면은 그야말로 영화속 한 장면 같다.

 

[알고 보니 본인을 연기한 감독]

한마디 더

아들을 위해 병정놀이라 말하며 독일군에 잡혀가는 주인공의 모습. 여운이 오래 남는 장면이다.

 

3위

<왕가위 감독 리마스터 작품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花樣年華 ㆍ In The Mood For Love ㆍ 2000 년>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春光乍洩 ㆍ Happy Together ㆍ 1997 년>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重慶森林 ㆍ Chungking Express ㆍ 1994 년>

[간지 그 자체, 양조위]

 

앞서 말했지만 나는 홍콩 영화와 함께 자랐다. 그래서 내게는 홍콩 영화감독들과 그들의 영화가 여전히 익숙하다. 90년대 홍콩 영화는 지금 봐도 좋은 작품이 많다. 성룡 영화는 재미는 있지만 웃음 빼고 딱히 남는 게 없어 내 취향은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황비홍, 폴리스 스토리,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다양한 누아르와 무협 영화를 섭렵했다. 그러다 우연히 본 왕가위, 장예모, 이 안 감독 등을 통해 홍콩 영화의 또 다른 면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특히 왕가위 감독은 특유의 스토리 진행과 감성적 음악으로 남다른 홍콩 영화의 면모를 보여주는 감독이었다. 왓챠에서 왕가위 감성을 느껴주시길….

 

2위

<1917 ㆍ 2019 년>

극영화 15세관람가 미국,영국 119분 2020-02-19 (개봉)

제작사 Amblin Entertainment

감독 샘 맨데스

출연 조지 맥케이 , 딘-찰스 채프먼 , 콜린 퍼스 , 베네딕 컴버배치 , 마크 스트롱 외

 

내피셜 영화관에서 못 본 걸 후회하는 영화 1위

내피셜 재개봉하면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 1위

작가 주호민은 말했다. 이건 영화가 아니라 체험이라고. 나는 집에서만 두 번을 봤다. 볼 때마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다. 파격적인 롱테이크로 몰입도가 남다르다.

[메이킹 필름, 이 영화는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다]

 

한마디 더

여러분, 1917 체험은 4D나 IMAX 영화관에서 합시다. 꼭 재개봉해주세요.

 

1위

<반지의 제왕 & 호빗 트릴로지>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ㆍ 2001 년>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ㆍ 2002 년>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ㆍ 2003 년>

<호빗 :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ㆍ 2012 년>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ㆍ 2013 년>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ㆍ 2014 년>

판타지 제왕 J.R.R 톨킨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 원작 상 뒷 이야기 <반지의 제왕>이 먼저 나왔다. 6편 모두 원작 팬을 100% 만족시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린 시절과 청년으로 우뚝 자란 나의 판타지를 맘껏 충족해준 영화다. 지금까지 소설 원작 판타지 영화 중 이만큼 느낌을 잘 살린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애플은 세대와 시대를 넘나 든다. 얼리어답터 간달프]

영화는 원작 중간계 역사상 후반부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나왔으며 이후 프리퀄 격인 <호빗>이 나왔다.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실마릴리온> 또한 엄청난 작품이라 하니 기대가 크다.

앞으로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도 나온다는데 어설픈 PC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톨킨 재단은 밝혔다(휴).

[심한 과몰입은 삶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 부분은 골룸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한마디 더

날 잡아 3편 연속으로 보시길 바란다.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호빗> 트릴로지, 어느 쪽이 먼저든 상관없다. 혹 원작 소설을 볼 예정이라면 1편 격인 <실마릴리온> 부터 봐주길 바란다. 물론 완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by 벨레 매거진

 

[지난 콘텐츠]

사심 가득, 나의 넷플릭스 영화 BEST 7

루브르, 암스테르담, 바티칸 미술관 다녀왔어요

타인의 취향을 엿보는 공간, <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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