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VS일본전) – 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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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VS일본전)

DATE.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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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의 대회 배구 경기에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만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의 세 번째 올림픽이다.

김연경이 출전했던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아쉽게 4위로 끝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네덜란드에 패해 8강 탈락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두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문턱에서 좌절한 대표팀은 사실상 마지막 대회를 맞이하는 김연경을 앞세워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사실 상황은 지난 두 대회보다 녹록치 않다. 대표팀의 핵심 멤버였던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제명당해 결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TV를 잘 보질 않는다. 이마저도 갤럭시 탭과 넷플릭스를 시청하게 된 이후로는 TV를 완전 끊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여자배구는 이미 오래 전에 나에게서 멀어진 TV앞으로 움직이게 하기엔 충분했다. (아니 내가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실 예선1차전은 관심 없었다.

“여자배구도 이제 하는구나? 안 까먹으면 하이라이트나 보지 뭐”이런 생각이었다. (죄송합니다.)

우연히 출근길에서 본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 기사를 보지 않았더라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정말 노 관심이었을 것이다. (죄송합니다2.).

[embedyt] https://www.youtube.com/watch?v=M0C-jWu7n3s[/embedyt]

정확하게 기사 내용과 기사링크를 찾지 못해 뇌피셜로 요약하자면, 일본의 꼼수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고 시크하게 각자 할 일만 잘하면 이긴다는 대충 그런류의 기사였는데 갑자기 내가 뭉클했다(?).

승부사의 기질에서 뭉클한건지(?) 갑자기 없던 국뽕이 생긴건지(?) 잘 모르겠지만 한일전부터 보게 되었다. (사실 세계랭킹 한국(14위) 일본(5위), 객관적인 수치에서 지고 있지만 왠지 모를 식빵누나가 혼내주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고 싶었다.)

경기내용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짜릿한 세트스코어 3-2의 승리.

1,3세트를 이겼지만, 일본에게 2,4세트를 지면서 최종 5세트까지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면서 보게 될 줄이야.

9-9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에서 일본의 에이스인 고가(코가)? 사리나 정말 얄밉게도 잘하긴 잘하더라.

12-14까지 점수가 벌어지게 되면서 정말 이대로 경기를 지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아참, 5세트는 15점 내기더라.

사실 나도 잘 모르는 배구규칙을 해설자분 들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다.)

클러치(clutch) 란?

운동 경기 중에 득점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득점으로 연결함. 또는 그런 능력.

‘승부가 갈리는 순간에 귀중한 득점’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순간이었지만 12-14의 스코어에서 박정아 선수가 점수를 따내게 되면서 극적이게도 16-14로 승리를 따 낸 경기였다.

아 정말 너무 오랜만에 가슴을 졸이면서 TV를 시청하였고 이에 상승하는 국뽕력….(상상 그 이상이다.)

무더운 여름날 잠시나마 국민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준 다른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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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배구인도 아니고, 더더욱 선출도 아니라 자세한 경기의 복기는 배구인분들께서 이미 해두신 분석자료가 있을 것이라 퀄리티 있는 배구지식의 글을 원하시면 찾아보시길.

dy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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