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8비트의 투박한 매력

휴대용과 가정용, 2마리 토끼를 잡은 닌텐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위치Switch는 닌텐도의 독자적인 행보를 그대로 보여준다. Wii나 Wii U 같이 콘솔 자체가 뛰어난 제원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게다가 최근 닌텐도 라보를 통해 직접 조립하는 골판지 완구와 닌텐도 스위치의 조합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닌텐도가 항상 독창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전의 경험도 중요시 한다. 닌텐도가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다. 마리오, 젤다의 전설, 별의 카비, 포켓몬스터, 동키콩 등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 콘텐츠들은 이전 사용자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현재의 사용자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닌텐도는 NES와 SNES의 콘솔과 똑같은 디자인에 HDMI로 연결할 수 있는 CLASSIC 게임기를 판매하고 있다. 본체가 손바닥만한 크기로 이전의 팩들을 사용할 순 없고, 20~30개의 옛날 게임들이 이식되어 있다. 본체가 작아졌다고 콘트롤러가 작아지진 않았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들에게 더 재미있는 소식이 떴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이 유료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닌텐도 CLASSIC 게임을 제공하는데, 전용 NES 컨트롤러가 같이 등장했다. NES 컨트롤러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 계정당 컨트롤러 2개 1세트만 구입할 수 있다. 9월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올 12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아쉬운 점은 스위치에 연결해 충전은 가능해도 스위치 조이콘으로 호환이 안 된다.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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