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빠가 부릅니다. NEXT LEVEL (2021년 9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 – 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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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애플빠가 부릅니다. NEXT LEVEL (2021년 9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

DATE. 2021.09.15.

헤엘로우?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테크를 항상 고민하는 벤야민이다.

 

오늘(2021년 9월 15일) 우리나라 기준, 새벽 2시에 2021년 9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전세계에 라이브로 생중계되었다. 이미 다들 알다시피 아이폰13 시리즈를 비롯, 아이패드 에어4를 닮은 아이패드 미니6, 애플워치7이 소개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13 시리즈는 10월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10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 아이패드 미니6와 애플워치7은 아직 기약이 없다. M1X를 품은 맥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수도 있겠다.

애플은 작년부터 NEXT LEVEL을 보여주고 있다. M1을 품은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의 등장과 더불어 아이패드 프로까지 M1을 적용한 걸 보면 옛날 옛적에 아이팟 나노로 타 MP3 업체들을 압살한 것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이미 M1을 품은 맥북 에어가 기존의 고성능 맥북 프로와 비등한 성능을 보였고, 태블릿은 아이패드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M1까지 넣어 격차를 더 넓혔다. 올해는 A15와 M1X를 가지고 격차를 더욱 벌릴 거 같다.

A15 바이오닉은 6개 코어로 구성된 CPU(고성능 코어 2개, 저전력 코어 4개)와 4개 또는 5개로 구성된 GPU다. M1의 GPU가 제품에 따라 7개 또는 8개 코어로 나뉘어 적용되는 것처럼, A15 바이오닉도 동일한 전략을 취한다.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6는 A15 바이오닉 5코어 GPU를 품었고,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A15 바이오닉 4코어 GPU를 품었다. 항상 느끼지만 애플의 이런 방식의 급나누기는 팀쿡스럽다.

A15 바이오닉은 5나노 공정으로 대만 TSMC에서 생산한다. A15 바이오닉은 트랜지스터 150억개를 품었다. 전작인 A14 바이오닉과 비교하면 트랜지스터가 27% 늘어났다. 게다가 뉴럴엔진의 성능이 A14 바이오닉 대비 43% 정도 높아져 머신러닝이나 이미지 처리 능력이 향상되어 단순히 수치상으로 좋아졌다고 믿는 것 대신 실사용시 체감할 수 있을 거다. 특히,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비약적으로 좋아진 카메라가 이를 증명할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보여줄 수 있는 놀라움은 다 보여준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차이가 날 만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피커, 배터리 정도일 거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하면 더 큰 이미지 센서를 품고,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만 있던 센서 시프트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을 전부 적용해 사진과 영상 촬영 능력이 향상되었다. 외관상으로 아이폰13과 미니는 후면 카메라 렌즈 2개의 위치 구성이 대각선으로 독특하게 변경되었다.

특히, 아이폰13 프로는 아이폰 12프로와 비교하면 카메라가 모여 있는 섬부분이 매우 도드라지게 커진 걸 발견할 수 있다. 그 외에 페이스 아이디를 구현하는 노치 부분이 드디어 20% 정도 작아지고, 새로운 내부설계로 배터리 공간을 늘려 전체적으로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드디어 아이폰에 프로모션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만 해당되고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120Hz의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번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컸던 건 아이패드 미니6다. 아이패드 에어4와 같은 디자인을 공유한다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떠돌았는데,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가격이 전작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아이패드 에어4와 똑같이 생겼는데, 다른 점은 볼륨버튼이 상단에 위치한다. 아이패드 미니6 사이드에 애플펜슬2를 부착해서 충전하고 스마트 폴리오를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6는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전작보다 사이즈는 더 작아지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커졌다. 한가지 의아한 부분은 아이패드 에어4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함께 진행되지 않은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패드 에어4는 A14 바이오닉과 4G 셀룰러를, 아이패드 미니6는 A15 바이오닉과 5G 셀룰러를 사용한다. 게다가 전면에 12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적용해 아이패드 프로 M1에서 처음 보여준 센터스테이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놀라운 건 아이패드9에도 아이패드 미니6와 동일한 전면 카메라를 적용하고 센터스테이지를 지원한다는 거다. 2020년에 출시한 아이패드8과 비교하면 외관에서 달라진 건 없고, 비슷한 가격에 기본용량이 32GB에서 64GB로 증가하고, A12 바이오닉에서 A13 바이오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홈버튼과 터치 아이디를 품고, 애플펜슬1을 지원하는 최신형 아이패드는 아이패드9이 유일하다. 왠지 아이패드9은 향후 아이패드SE가 될 것만 같다.

애플워치7은 아이폰12와 같이 각진 형태로 탈바꿈한다. 라는 루머가 틀렸다. 애플워치7의 디자인은 이미 손댈 것이 없는데, 굳이 그렇게 나와야 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다. 생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루머는 맞는 거 같다. 출시 일정이 늦어져 이번에 발표만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11월쯤 출시해도 좋을 거 같다. 애플워치7의 가장 큰 변화는 비슷한 크기에서 화면이 20% 더 넓어졌다는 거다. 풀사이즈 키보드까지 지원할 정도다.

애플워치7이 많은 부분에서 좋아졌지만, 기존의 디자인에서 화면이 커진 것 외에 가장 반가운 소식은 충전속도가 빨라졌다는 거다. 애플워치7의 충전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하고 USB-C 케이블을 적용해, 방전된 상태에서 80%까지 약 45분 정도 걸린다. 8분 충전하면 8시간 동안 수면 측정이 가능하다고 자랑질도 빼놓지 않는데, 애플은 항상 이런 식이다. 뭐, 좋게 생각하면, 현재 수준에서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알리는 거다.

애플워치7에 대해서 가장 궁금한 건 기존 스트랩의 호환 여부일 거다. 당연히 된다. 애플워치는 초기 기획부터 럭셔리 브랜드 경험자들을 영입해서 고민을 한 결과물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스마트 워치 중에서는 손목시계에 대한 이해가 가장 큰 제품이다. 본체와 스트랩의 조합, 그리고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애플워치7은 더더욱 시계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기술의 발전이 주는 이로움을 라이프스타일에 잘 버무렸다.

새로운 제품 외에 애플 피트니스+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 애플TV와 홈팟도 구매할 수 없고, 애플 원(Apple One) 구독 서비스 말고도, 애플TV+조차 서비스하지 않는 우리나라엔 해당사항이 없고, 언제 될지 기약도 없으니 굳이 다루진 않겠다. 올해 안에 확인해야 할 애플 제품은 이제 에어팟3와 M1X를 품은 맥북 또는 맥 시리즈가 남은 거 같다. 빠르면 10월에 애플 이벤트가 또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 또 정리를 하겠다.

ben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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