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차잘알 데이빗이야.

2002년에 단종된 아토스 이후로 19년만에 현대차에서 새롭게 경차를 출시했어.

국내 생산 경차 중에 2017년에 출시된 모닝 이후로 4년만의 신차이기도 하지.

최근에는 도로에서 경차를 보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에 현대차에서 시기 적절하게 현 트렌드에 잘 맞추어 출시했다고 생각해.

9월 29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100% 온라인 구매로 사전 계약 중인데 첫날 현대차 사상 최다 기록을 깼다고 해.

이처럼 경차 세그먼트의 한계를 넘어선 공간 활용과 크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성이 어우러져

기존 경차들의 가격 대비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캐스퍼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

캐스퍼 (Casper)

지난 14일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와 함께 등장한 캐스퍼는 앞서 말했듯 현대자동차가 19년 만에 부활시킨 경차야.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적용으로 안전성 또한 확보했고, 운전자 중심의 편의 기능 등을 탑재했어.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가격은 1,385만원부터 1,960만원 사이,

옵션을 다 넣으면 2,000만원을 조금 넘겨.

당연하겠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예상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지.

실제로 기아 모닝의 1,100만원 ~ 1,50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며

한 체급 위인 베뉴의 상위 트림도 노려볼 만한 수준이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경차 시장에서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쏟아졌었지.

하지만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940대를 기록했어.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이며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부분변경 그랜저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많은 수치를 달성했지.

경차 시장이 침체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전 계약이라고 생각해.

이러한 인기는 캐스퍼의 독특하고 깜찍한 외모가 한 몫 했는데,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격을 충족하면서도 지상고를 높이는 등 큰 차 이미지를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해.

현대차도 캐스퍼를 ‘엔트리 SUV’로 명명하며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이라고 언급했어.

볼록 솟은 보닛과 바짝 치켜 올린 필러, 플라스틱 몰딩 처리된 휠하우스와 루프랙 등이 독특하다고 볼 수 있지.

캐스퍼가 디자인만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지는 않았어.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과 신기술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요즘 부쩍 실내에서 머무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차박, 차크닉 등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1, 2열 시트가 모두 앞으로 접히는 풀 폴딩 기능을 지원하고 별도로 2열 시트는 최대 160㎜ 앞뒤 이동은 물론 39도까지 젖힐 수 있어. 이 경우 실내 길이는 최장 2,059㎜에 달하며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지.

이에 더해, 각종 취미 액세서리를 마련해 주력 구매층인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으로 넣은 안전품목 등도 소비자들의 호감을 샀다고 생각해.

캐스퍼의 상세 스펙을 알아볼까?

사이즈는 국내 경차 법규인 길이 3,600mm 폭 1,600mm를 최대로 맞춘 전장 3,595mm, 휠베이스 2,400mm, 전폭1,595mm, 전고1,575mm야.

파워트레인은 1.0Mpi 가솔린 엔진과 1.0T-GDI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로 나왔어.

특히 터보 모델은 기존의 모델의 그릴에 공기흡입구가 추가된 디자인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좀 더 멋있게 생겼다고 생각해.

추가로 998cc의 배기량, 14.3km/L의 연비, 전륜구동, 자동4단이 적용되어 있어.

경차만의 혜택, 독특하고 깜찍한 디자인, 첨단 시스템, 차박까지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현대 자동차의 캐스퍼. 경차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현대 캐스퍼 가격, 옵션 상세 분석…경차 가격 1385~2057만원?! 실화냐? 모카의 추천은? (Feat.샷스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