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프로는 검은색이 아니라 스페이스 그레이다.

2017년 WWDC에서 발표만 하고 좀 더 시간을 달라던 아이맥 프로(iMac Pro)의 판매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2월 14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시작하는 가격이 무려 $4,999다. 90년대일 거다. 건물주 사촌의 파워맥이 천 만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양호한 거 아닐까? (부러우면 지는 거다.)

애플은 그들만의 사이클이 있다. 색깔과 소재에 대한 이야기다. 하이그로시의 빠닥빠닥한 하얀색 플라스틱의 파워북 시대를 지나 차가움과 보들보들한 느낌의 알루미늄 특유의 색상을 살린 맥북프로. 그리고 어느새 알루미늄에 색상을 입히기 시작했다. 간택된 색상을 ‘스그’라 불리는 스페이스 그레이다. 아이맥 프로는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2 매직 마우스2까지 ‘스그’다.

게다가 검은색 라이트닝 케이블이다. (역시 검은색은 프로의 색상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차별화보다 내부의 변화는 ‘슈퍼 그뤠잇’이다. 27형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에 놀라진 말자. 5K 아이맥은 지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이팩 프로는 속부터 남다르다. 인텔 제온(Xeon) 8코어를 기본으로 최대 18코어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램은 기본 32GB에서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아이맥 프로는 완전히 새로운 열처리 설계로 27형 아이맥과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최대 80% 더 강력한 쿨링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프로의 이름을 붙여서 나온 만큼 새로운 Radeon Pro Vega GPU를 품어 VR 콘텐츠를 생산하는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새롭게 개발된 T2칩의 암호화 기능으로 강력한 보안을 자랑한다.

The more information – https://www.apple.com/imac-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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