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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호불호(라 쓰고 불호라 읽는) 음식 BEST 3

DATE. 2021.05.13.

같은 음식인데 누군 좋아하고 누군 싫어한다. 우리는 이것을 호불호라고 칭한다. 오늘은 유명한 호불호 음식 BEST 3를 알아보려 한다. 어쩌면 불호만 가득할지도 모르겠다.

 

1. 오이

95% 수분으로 되어있는, 누군가에겐 아삭아삭 청량감을 주는 오이. 하지만 누군가에겐 향이 별로인 채소일 뿐.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올드보이>처럼 감금당해서 30년 동안 오이를 먹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이는 세계 최악의 식자재로 카펫을 물에 절여 먹는 것만도 못하다”라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유전자가 있다고 하기도 한다. 인간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TAS2R38’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유타대학 연구팀은 말했다.

‘TAS2R38’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정도에 따라 민감한 PAV와 둔감한 AVI 두 타입으로 나뉘는데, 오이 혐오자들은 쓴 맛을 100배에서 최대 1000배나 더 느끼는 PAV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쓴맛을 1000배나 더 느낄 수 있다 보니 오이를 먹을 때 말할 수 없는 ‘쓴맛’을 경험하게 된다. 즉, 단순한 취향이나 편식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오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또한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일수록 미각이 더욱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남들보다 쓴맛을 1000배나 더 많이 느낄 정도로 미각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맛에 그만큼 민감한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

지금까지 오이 앞에서 ‘너무 까탈스러운 게 아니냐’라는 핀잔을 들었다면,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겠다. ‘맛알못’이 아니라 ‘절대미각’이라고.

 

2. 번데기

외국인은 물론,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번데기.

번데기는 외국인이 낯설어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다.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며 먹기를 시도해도 번데기를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번데기는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단백 영양 간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짭짤하며 씹는 순간 톡 터지는 식감, 거기에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번데기는 레시틴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삶은 번데기를 양념하거나 탕으로 끓여 술안주로 먹기도 하는데, 외국인들에게 번데기는 비주얼 때문에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음식이다.

과거엔 자주 볼 수 있던, 길거리 노점에서 갯고둥과 함께 팔던 번데기. 멋모르고 맛있게 국물까지 후루룩 마셨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번데기를 먹지 못한다. 사람의 입맛은 세월에 따라 변하기도 하나보다.

 

3. 홍어

지옥의 향, 천국의 맛, 삭힌 음식의 대명사 홍어.

‘냄새’ 하면 처음 떠오르는 음식이 홍어일 정도로 삭힌 홍어는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맛으로 매니아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홍어는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고 한다. ‘잔칫집에 홍어가 빠지면 제대로 된 잔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라도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대부분 삭힌 홍어를 많이 먹지만 홍어도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 홍어앳국, 홍어 곱창볶음, 홍어 어죽, 홍어 전골, 홍어 구이 등이 있는데 그중 가장 대중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건 홍어 찜 일 것 같다.

‘집밥 백선생’에서 나온 레시피인데 만들기도 쉽고 비린내도 안 나며, 손질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홍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레시피’라고 말한다. 역시 ‘백종원 레시피’가 인기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홍어 찜부터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레이첼 한마디: 사실상 오늘은 레이첼 불호 특집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by 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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